교황청 “10·18일 정오에 교황청에서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
  •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언하는 모습. ⓒ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언하는 모습. ⓒ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8일 바티칸에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정오에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교황청 발표 후 외교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현재 교황청에서는 천주교 내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 시간은 30분 정도에 그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실제 작년 5월 교황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정오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가졌으나 30분 정도에 그친 바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25일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수요일반알현 때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첫 만남인 ‘2018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정상회담 지지 메시지를 통해 “4월 27일 남북한 지도자들이 만난다. 이 만남은 화해의 구체적 여정과 형제애의 회복을 이끌어낼 상서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