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라이선스 공연 중인 (왼쪽부터) 가람, 크로스진 용석.ⓒ라이브
    ▲ 일본 라이선스 공연 중인 (왼쪽부터) 가람, 크로스진 용석.ⓒ라이브
    창작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일본 라이선스 재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마이 버킷 리스트'는 지난 2월 초연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한국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같은 해 두 번의 공연을 올리게 됐다.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16회의 공연을 진행한 이번 두 번째 프로덕션에는 초연에 이어 한국 배우가 일어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역에 소년공화국 선우·크로스진 용석이 열연했으며,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 역은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김남호와 대국남아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가람이 번갈아 무대에 올랐다.
  • ▲ 왼쪽부터 선우(소년공화국), 용석(크로스진), 김남호, 가람 .ⓒ라이브
    ▲ 왼쪽부터 선우(소년공화국), 용석(크로스진), 김남호, 가람 .ⓒ라이브
    특히, 일본 초연에서 '강구' 역으로 사랑받은 용석은 재연에서 '해기' 역을 새롭게 도전해 2인극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재연 연출을 맡은 나카노 토모유키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내게 운명과도 같은 작품이다. 중독성 있는 음악, 현지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한국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정성 있는 소재 등 스테디셀러 뮤지컬로서의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2014년 국내 초연된 '마이 버킷 리스트'는 가수가 되고 싶은 양아치 소년 강구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소년 해기를 만나 함께 버킷 리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된 바 있다.

    10월 19일부터 8일간 상하이 상 극장에서 세 번째 중국 라이선스 공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