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8차 떼촛불 집회가 17일 오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를 퇴출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찢겨져 있다. 이날 오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떼촛불 집회는 인원이 눈에 띄게 줄었다. 광화문에서 각종 행사로 집회를 시작한 참가자들은 청와대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을 외치며 청와대로 행진했다. 

    앞서 박사모를 비롯한 애국단체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회해산',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집회에 임했다. 주최 측은 대형태극기와 장미꽃을 준비했다. 

    안국역에서 출발한 집회참가자들은 청와대로 향하는 삼청로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하고, 안국역으로 돌아갔다. 청와대로 향하는 삼청로에는 대통령에게 전달 될 장미꽃 헌화대가 설치됐다. 장미꽃을 헌화하는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시라"며 외쳤다. 대통령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장미꽃과 함께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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