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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막는 핵잠 건조, 가시화 필요‥13년 전 '좌절'경험

대한민국도 '핵추진 잠수함 건조' 충분히 가능

입력 2016-08-29 14:04 수정 2016-08-29 18:55

▲ 지난 4월 당시, SLBM발사 모습.ⓒ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북한의 8월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시험이 성공적으로 알려지자 우리군의 대응전략으로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도입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군 안팎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제기됐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9일 북한의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군 당국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북한 SLBM을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은 김정은의 비호 아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급 장거리 미사일과 무수단으로 알려진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며 선제 핵공격 능력을 보유하는데 주력해 왔으며 올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셈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지난해 5월 전략잠수함 탄도탄의 수중사출시험을 성공시키고 불과 1년도 못되는 기간에 비행시험 단계에 진입하는 빠른 개발속도를 과시한데 이어 오늘 보다 높은 단계의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서 성공함으로써 우리의 핵무력 고도화에서 커다란 군사적 진보를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 북한이 공개한 8월 24일 SLBM발사 모습.ⓒ연합뉴스

◇북한은 SLBM 발사용 잠수함 20년전 부터 준비

북한은 이미 20년전부터 SLBM 관련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그동안 로미오급과 골프급 디젤 잠수함을 통해 잠수함 관련 기술 개발능력을 축적해 왔다.

특히 골프급을 들여와 SLBM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1994년 골프 II급 잠수함 10척과 폭스트롯급 잠수함 4척을 ‘고철’로 북한에 판매하려고 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고철 잠수함’ 북한 판매는 서방국가의 비난 속에 그 수가 크게 줄었고, 러시아는 결국 골프급 잠수함 1척만 북한에 넘겼다. 러시아와 북한의 ‘고철 잠수함’ 거래는 일본 중계상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군도 2003년 핵잠수 추진 하다 좌절

우리군은 209급 잠수함(1,200톤) 9척과 214급 잠수함(1,800톤) 3척 등 모두 12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다. 214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가장 최신의 기술로 설계되고 최신 장비를 탑재한 잠수함으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핵 추진 잠수함에 비하면 연안작전과 감시작전에 한정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해군도 핵 추진 잠수함을 계획한 과거 사례가 있다.

▲ 3,000급 장보고III 잠수함ⓒ뉴데일리DB

2003년 33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조영길 전 장관이 재임시절 '핵 추진 잠수함'추진하다 주변국의 압력과 재원확보 및 기술문제로 좌절된 바 있다.과거와 달리 현재는 국산 핵 추진 잠수함 건조는 당장이라도 한다면 몇 년 안에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와 잠수함 체계가 비숫한 브라질 해군의 경우, 8,500km에 달하는 해상 국경선과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보호 및 감시 전력 보강을 위해 원자력(핵)추진잠수함 1척을 포함한 5척의 신형 잠수함 건조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3천톤급 핵잠 도입 추진‥대한민국도 '핵추진 잠수함 건조' 충분히 가능 

핵 잠수함 건조사업은 브라질 해군과 오데브레흐트(Odebrecht)조선소 그리고 프랑스의 DCNS 사가 합작으로 추진하고 사업규모는 100억 달러에 달한다.

브라질은 핵 추진 잠수함사업을 통해서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및 인도에 이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국가 반열에 들게 된다.

미국의 공격용(전술) 잠수함은 LA급으로 배수량 7,000 톤에 이르는 대형 잠수함으로 최고 수중속도는 30knot(55.5km/h)에 이른다. 320m 수심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 LA급 공격 잠수함.ⓒ미해군

정숙성과 거주성이 뛰어나 식량이 바닥나는 한계인 3개월 동안 바다 위로 부상하지 않고 활동할 수 있으며, 구소련의 대잠 전력으로는 이를 찾아내기는 어려운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533mm 구경 어뢰관 4문을 통해 Mk 48 어뢰와 잠대함 미사일 하푼을 발사할 수 있고, 12문의 수직발사기(VLS)에는 사정거리 1,600km의 BGM-109C 블록 3형 토마호크 잠대지 순항 미사일을 장착해 놓고 있다.

美해군은 지금까지 62척의 LA급 공격용 핵잠수함을 건조했고, 현재는 45척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반도를 지키는 美7함대에는 괌 미해군에 3척이 배치돼 있다. 

핵잠수함 개발은 미래위협에 대비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과 핵은 조만간 현재의 위협으로 다가온다. 핵잠수함 개발과 함께 북한의 현재 위협에 대비하는 대응책도 시급하게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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