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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4일 새벽 자신들의 SLBM을 500km까지 비행시험 하면서 실전배치를 시사했다.
그동안 북한이 지상의 탄도탄 발사로 위협해온 도발의 방식에 또 다른 비대칭 방법을 더한 셈이다.군 당국은 현재 북한의 SLBM의 성공으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의 SLBM 대응책은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잠수함 이동징후시 곧바로 타격 하는 수정된 킬체인‥현실적인 SLBM 대응책
우리군은 2023년경까지 킬체인과 KAMD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킬체인은 탐지(DETECT)-평가(ASSESS)-결심(DECIDE)-실행·타격(DELIVER) 단계로 구성되며 이중 탐지를 위해서는 감시정찰위성, 통신위성, 정보위성, 정찰기 등이, 타격에는 미사일과 전투기까지 동원해 적 핵심시설을 공격한다는 개념이다.
이중 가장 빠른 시일 내 계획 할 수 있는 것은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인 ‘타우러스’를 이용한 타격 작전이다.타우러스는 독일의 EADS와 스웨덴 사브(SAAB)가 합작해 만들었다.타우러스는 사거리 500㎞로 공군 F-15K에 탑재후 휴전선까지 가지 않아도 북한 전역 목표물에 대한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의 영변 핵발전소나 풍계리 핵 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북한의 도발 억지력 확보가 보장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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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목표물에 타우러스의 긴 사거리를 이용하면 북한 주요 시설의 방호력을 무기력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타격대상 핵심시설에 북한의 주요 잠수함 시설을 포함시키고 잠수함의 이동징후가 보일때, 이를 타격하는 시나리오 계획을 세우면 북한의 움직임을 충분히 묶어놓을 수 있다.
이 같은 타우러스 미사일은 연내부터 전력화 된다. 북한도 타우러스 미사일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北, 공군 타우러스 도입에 민감한 반응‥독일에 '무기수출법 위반' 억지 주장
앞서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을 통해 지난 8월 14일 “도이칠란트(독일)의 처사는 분쟁지역에 대한 무기수출을 금지한 (독일)국내법까지 무시하면서 세계최대열점 지역인 조선반도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반 평화적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어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파괴하는 남조선에 대한 독일의 미사일 판매는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항의했다.이에 독일 측은 “관련 수출통제법에 근거해 전쟁무기 수출을 결정한 것" 이라고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당장 현실화가 불가능한 핵잠수함이나 초계기도입은 짜임새 있게 추진하면서도 북한이 두려워하는 킬체인에 대한 실제훈련에 돌입해 “도발조짐이 보이면 바로 응징” 경각심을 주는 것도 고려할 때가 왔다.
우리군이 북한이 보여준 SLBM 선동에 대해 잠수함기지 파괴훈련 등을 실시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