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미세스캅2' 방송화면 캡처
    ▲ ⓒSBS '미세스캅2'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범이 숨막히는 분노 연기로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13회에서는 김범이 이성을 잃은 이로준을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로준이 고윤정(김성령 분)에 의해 차성호를 이용해 병원을 인수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져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앞서 이로준은 차성호에게 의료사고를 조작하라는 제안을 했고, 차성호는 이로준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이내 자책감에 못이겨 유서를 남겨두고 자살했다. 

    이후 차성호 자살사건을 파헤치던 고윤정과 강력 1팀은 차성호의 유서를 찾아내 이로준이 그에게 의료사고를 조작하게끔 만들었다는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로 인해 병원 인수는 물거품이 되자 이로준은 이성을 잃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전까지 이로준은 좀처럼 흥분하는 법이 없었다. 이성을 잃더라도 미소를 잃지 않아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가하면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소름 유발자로 통했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이성의 끈을 제대로 놓아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김범은 눈에 핏발이 선 광기 어린 눈빛을 발산하며 화면장악력을 발휘하면서 말 그대로 심장을 멎게 만든 '심멎 눈빛'을 띠었다. 1분도 채 되지 않는 장면이었지만 안방극장을 압도하기에 충분케 한 분노였다.

    한편 김범이 출연하는 ‘미세스캅2’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