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난 중령'6.25전쟁중 방어작전 참가 등 각종전투 성과
  • ▲ 국가보훈처가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한 태국군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중령. ⓒ국가보훈처 제공
    ▲ 국가보훈처가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한 태국군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중령. ⓒ국가보훈처 제공

    태국군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중령(1913~1972)이 국가보훈처가 지정하는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끄리앙끄라이 아따난(Kriangkrai Attanand)' 중령이 처음 한국땅을 밟은 것은 1950년 11월 7일이다. 그는 태국의 한국 파병 정책에 따라, 태국 지상군 1개 대대 병력을 이끌고 16일간의 항해 끝에 부산항에 도착했다.

    아따난 중령이 이끄는 부대는 서울-개성 보급로 방어작전, 평양-수원 철수작전 및 상주-문경 주보급로 경비작전, 춘천-화천지구 진격전 등 크고 작은 전투에서 혹한과 싸우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가 지휘한 태국군은 파병기간 동안 전장에서 '리틀타이거'로 불리며 용맹함을 떨쳤다. 아따난 중령은 임무가 끝난 후 태국으로 귀국할 때 미국 동성무공훈장(Bronze Star Medal)을 받았다.

    국가보훈처는 "머나먼 타국 땅에서 인류의 존엄한 가치인 자유를 수호하고자 목숨을 바쳤던 그들이 아니었더라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아따난 중령과 태국군에 공을 치하했다.

    한편, 태국은 6.25전쟁 당시 한국을 지원해 준 아시아 최초 국가였으며, 당시 해군 프리깃함 2척과 수송선 1척, 공군 수송기 1개를 편대해 한국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