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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에게 3천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입건된 유명 야구 해설가 하일성의 전원주택 부지가 법원 경매 대상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경매 전문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하일성 명의로 된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 소재 임야 1필지 580㎡에 대해 지난 8월 13일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TG, 옥천골프장 등과 인접한 이 부지는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토목공사가 중단 돼 아직 도로 개설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3월 매매가 1억 2,250만원에 하일성 앞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해당 부지에는 현재 3억원 상당의 개인 근저당과 은행 가압류, 송파세무서의 압류, 소유권이전청구가등기 등이 설정된 상태다.

    토지 등기부 등본에 의하면 개인 근저당을 설정한 A씨가 지난 8월 1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임의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