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국군의 날은 6.25전쟁 당시 국군이 38선 돌파한 날"
  • ▲ 지난달 30일 열린 국군의 날 리허설 모습.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지난달 30일 열린 국군의 날 리허설 모습.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국방부가 건군 67주년을 맞아 '국군의 날' 행사를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국방부는 이날 '강한 국군! 통일의 주역!'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예 선진 강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국군의 승리 다짐할 뿐 아니라, 강한 힘으로 통일을 뒷받침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국난극복에 기여한 애국지사, 참전용사와 가족 등을 초청해, 보은의 의지를 전달하고 우방국의 희생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축하와 감사를 전하는 '식전행사'와 충성과 명예를 표하는 '기념식',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는 '식후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나, 비가 온다는 소식에 계룡대 대강당에서 기념식만 진행됐다.

    기념식는 각군 의장대·기수단·사관생도들에 대한 열병과 부대·개인에 대한 훈·포장과 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 ▲ 지난달 30일 열린 국군의 날 리허설 모습.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지난달 30일 열린 국군의 날 리허설 모습.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기념식에서는 육군 제6보병사단과 해병대 제1사단을 포함한 10개의 부대 표창이 수여되며,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 윤정배 공군 준장 등이 개인 훈장·표창을 받았다.

    특히 2000년 6월 서부전선 DMZ 수색작전 중 지뢰폭발로 두 다리를 잃고 지난달 24일 전역한 이종명 예비역 대령이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인삿말을 통해 "우리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와 대북 억제력을 기초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왔다"며 "특히 지난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시 장병들이 보여 주었던 일사불란한 전투행동과 빛나는 전우애, 그리고 전역을 자진 연기한 용사들의 믿음직한 모습에서 새롭게 변화한 軍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군의 날은 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괴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대통령령 제15369호에 의거 1956년 10월 1일부터 기념하고 있다.

    앞서 육군 1월 15일, 해군 11월 11일, 공군 10월 1일로 각 군별 창설일을 지정해 기념행사를 시행하고 있었으나, 정부가 군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국가재정과 시간을 정약하기 위해 10월 1일로 국군의 날을 제정했다.

    10월 1일은 육·해·공군의 창설이 완료된 날이자, 6.25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기도하다. 국군의 날은 1993년부터 5년 주기로 대통령 취임년도에 맞춰 대규모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실시하고 있고, 시가행진을 실시하지 않는 해에는 계룡대에서 기념식 행사만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