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와 항공우주력 건설-기회와 도전' 주제로 관계자 400여 명 참석
  • ▲ 14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18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첫 번째 줄 가운데 왼쪽)을 비롯한 주요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 14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18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첫 번째 줄 가운데 왼쪽)을 비롯한 주요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공군은 한국 방위산업의 현 실태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항공우주력 건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제18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공군은 14일 오후 1시 공군회관에서 연세대학교 항공우주력 프로그램(위원장 문정인·김기정)의 주관으로 '창조경제와 항공우주력 건설-기회와 도전'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정갑영 연세대학교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항공우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회의는,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으로써 효과적인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정갑영 연세대학교총장의 개회사와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의 축사,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한국의 방위산업과 세계적 추세 ▲한국의 항공우주력 건설과 창조경제 ▲한국공군의 항공우주력 건설, 부채인가, 자산인가? 주제에 대한 각각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첫 번째 세션 주제발표에 나선 한남대학교 김종하 교수, 국방대학교 박영준 교수,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대 마크 드보어(Marc R Devore) 교수가 각각 ▲한국의 방위산업과 국제경쟁력:과거,현재,그리고 미래 ▲무기수출금지 3원칙 폐지 이후 일본방위산업 전망 ▲Reinventing the Arsenal:Defense-industrial Adapatation in Small States 라는 소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의 방위산업과 세계적 추세'에 대한 논의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 주제발표에 나선 연세대학교 최종건 교수, 국방과학연구소 이대열 수석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 채연석 교수가 각각 ▲보라매 사업 현황 분석과 제언:실패의 의미와 두가지 경로 ▲보라매 사업과 창조경제:연관효과는 있는가? ▲우주산업과 창조경제 를 발표해 '한국의 항공우주력 건설과 창조경제'를 다뤘다.

    특히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공군의 항공우주력 건설, 부채인가, 자산인가?’라는 주제로 한서대학교 박상묵 교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orea Aerospace Industries) 장성섭 부사장, 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등 국내외 국방·안보 전문가 6명이, 한국 항공우주력 건설의 미래비전를 제시하며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는 1998년, 제1회 학술회의 개최 이래 미래지향적 항공우주력 건설의 중요성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왔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다변화되는 21세기 안보환경에 대한 대비와 함께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한 발전적인 의견이 개진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