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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의 뜻대로 조성하가 차승원에게 역모를 꾀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능양군(김재원 분)이 주선(조성하 분)을 찾아와 작전을 지시했다.

    주선은 많은 대신들과 자신의 집에 모여 혼란스런 조선의 상황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 때 주선의 집에 찾아온 능양군은 "모든 일은 계획대로 진행되야지요. 중간은 없소이다"라며 "지금이야 말로 밀어붙여야 되는 시기입니다"라고 명에 파병한 조선군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음도 역모는 진행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이어 능양군은 "우릴 도와줄 명국의 힘이 더 약해지기 전에 광해를 해치워야 합니다. 만약 광해를 해치기 전해 명국이 먼저 무너지면 큰일이지요"라고 일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능양군은 또 "그리된다면 대감이나 나나 뒤웅박이 되는 것입니다. 명이 패했다는 건 잊읍시다. 주상한테 불리한 것을 부풀립시다"라며 "도망쳐 돌아온 조선군과 장인들을 배신자로 낙인 찍는 것입니다"라고 명에 파병갔던 조선군을 활용한 음모를 추가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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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주선은 광해에게 직접 '명국이 조선군을 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군을 이용해 주선이 역모를 꾀한다는 사실을 눈치 챈 광해는 "잠시 잊은 모양인데 난 언제든 자네를 처리할 수 있네"라며 "자네가 허튼 짓을 하지 않았으면 하네. 또 다른 역모같은 것 말일세"라고 말하며 주선을 매섭게 노려봤다.

    이에 주선은 '이제 이 싸움도 끝낼 때가 됐다, 광해'라고 속으로 말하며 일을 여전히 진행시킬 것을 다짐하고는 돌아섰다.

    한편 '화정'은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