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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패션·뷰티 전성시대? 6개사 ‘상반기 히트상품’ 분석

히트상품 순위 절반 이상 패션·뷰티 브랜드…뷰티상품 핵심 키워드 ‘셀프뷰티’

최지민 러브즈뷰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4-08-08 19:11 | 수정 2014-08-08 19:50

2014년 상반기 <CJ오쇼핑>,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6개 각 홈쇼핑사에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준 상품군은 무엇일까?

상반기 매출 통계 결과 홈앤쇼핑을 제외한 CJ오쇼핑,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에서 [패션·뷰티 카테고리 상품]이 매출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10개 히트상품 중 패션 카테고리가 7개로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 순위 또한 석권했으며, GS샵과 현대홈쇼핑 역시 연예인과의 콜라보레이션, 유명 해외 브랜드 독점 판매, 다양한 상품 구성 등을 통해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롯데홈쇼핑의 최고 히트상품은 화장품, 헤어용품 등 뷰티 카테고리가 평정했다.

상반기 히트 뷰티제품의 키워드는 [셀프 뷰티]로 지속적인 경기 불황 가운데 불필요한 지출을 아끼면서 집에서 직접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제품들이 순위에 올랐다.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볼륨 고데기]는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여러 홈쇼핑사의 히트상품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국민 쿠션]이라고 불리는 <아이오페>의 [에어쿠션] 역시 일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없는 홈쇼핑만의 특별 구성으로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에서 높은 판매 수량을 기록했다.  

NS홈쇼핑도 달팽이 크림부터 새치커버 브러시, 이온 마사지기까지 뷰티 관련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홈앤쇼핑의 경우는 패션·뷰티 카테고리보다 건강식품과 여행 카테고리 상품이 주목을 받으며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CJ오쇼핑 TV홈쇼핑 부문 2014년 상반기 히트상품(기간 2014 1/1~6/10 판매수량 기준)]
▲ CJ오쇼핑, 신진 브랜드 더해져 패션 카테고리 강세
CJ오쇼핑은 패션 브랜드 <지오송지오>부터 <드베르누와>, 뷰티 브랜드 <조성아22>, <차홍> 등 상반기 10대 히트 상품 전체를 패션·뷰티 카테고리가 석권했다. 
상반기 히트 상품 1위를 차지한 <지오송지오>, 2위 <에셀리아> 등 심플하고 베이식한 디자인의 패션 브랜드들이 작년에 이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드베르누와>, <바이엘라> 등 감성적이면서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의 패션 브랜드도 새롭게 순위권 안에 진입했다. 
9위에 새로 진입한 조성아22,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헤어기기를 선보인 <더블에스샤이니>, 
<차홍> 등 2030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뷰티 브랜드의 약진도 돋보였다.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45~55세 여성이 상반기 전체 주문량 중 40%를 차지했으며, 남녀 성비로는 전체 주문량 중 여성이 86%, 남성이 14%의 비중을 보였다.
특히 남성들은 캠핑 열풍에 발맞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높은 주문률을 보인 반면 여성들은 화장품과 언더웨어, 의류 등 다양한 패션 및 뷰티상품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CJ오쇼핑 영업기획담당 황준호 부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패션 상품의 강세가 여전했지만 모던한 스타일과 셀프 미용의 유행으로 새로이 순위권에 진입한 브랜드들이 유독 많았다”며 “자신을 가꾸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쇼핑 트렌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객 니즈에 맞는 관련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GS샵 TV홈쇼핑 부문 2014년 상반기 히트상품(기간 2014 1/1~6/15 판매수량 기준)]
▲ GS샵, TV에선 의류·모바일에선 패션소품이 1위
GS샵은 상반기 10대 히트상품 중 9개가 패션·뷰티 관련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1위인 백화점 브랜드 <보니 알렉스(bonnie alex)>의 세컨드 브랜드 <스튜디오보니>는 백화점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과 대량판매를 통한 10만원 내외 가격으로 사랑 받으며 37만세트 넘게 판매됐다.
 


이 밖에 2위 <블루랭스>, 6위 <뱅뱅>, 7위 <제이코닉> 등 대부분의 히트 상품이 합리적인 가격의 다구성 패션 상품이었다. 

이는 소재나 디자인, 경제성 등 실용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실용주의 소비 트렌드가 패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GS샵 모바일 쇼핑앱에서는 스타킹과 덧신양말 등을 주로 판매하는 <카카모리>가 1위에 오르며 엄지족들은 패션의류보다 패션소품을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샵 모바일 쇼핑앱 부문 2014년 상반기 히트상품(기간 2014 1/1~6/15 판매수량 기준)]
최근 로퍼, 슬립온 등 가벼운 스타일의 신발이 유행하며 함께 신기 편한 덧신 양말이 패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카카모리> 외에도 <썬랜드> 역시 스타킹과 덧신의 높은 판매율로 모바일앱 히트 상품 4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 히트 상품에서는 휴대폰 액정을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하는 특성상 저단가 소품들이 비교적 많이 순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튜디오보니>, <산지애 세척사과>, <원더브라>, <실크테라피>와 같이 TV홈쇼핑과 모바일 쇼핑 히트상품 순위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제품들도 있어 TV 방송을 보며 모바일로 주문하는 고객들도 상당수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현대홈쇼핑, 패션 전문 고정 프로그램까지 신설

현대홈쇼핑 상반기 히트 상품 조사 결과 총 61만 6천 세트가 판매된 패션 브랜드 <라뽄떼>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라뽄떼>는 현대홈쇼핑과 방송인 김성은이 합작 기획한 브랜드로 시즌별로 다양한 패션상품을 선보이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미쉘 오바마가 즐겨 찾는 브랜드로 알려진 미국 여성 캐주얼 브랜드 <엘렌트레이시>가 6위에 올랐고, 현대홈쇼핑과 배우 최여진이 함께 기획한 <라셀루지아>가 9위, 연예인 맞춤 의상 제작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디자이너 <맥앤로건> 제품이 10위에 올랐다. 

강병길 현대홈쇼핑 의류팀장은 “갑작스레 바뀌는 날씨와 기온 변화에 따라 최신 트렌드 제품을 즉각 편성해 선보일 수 있는 것이 홈쇼핑 채널의 최대 장점”이라며 “전문 디자이너와 패션 전문가가 직접 방송에 출연하며 재미와 정보를 더한 것도 홈쇼핑 패션 전성시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년 여성들의 가는 모발과 주저앉은 머리를 보완해 주기 위해 개발된 5만 원대 미용기기
<로페 뽕고데기>가 50만개 판매 수량을 기록하며 히트상품 3위를 차지했다.
8위 <세제혁명 - 이젠 드라이>는 세탁소에 맡겨야 했던 의류를 직접 집에서 드라이 세탁할 수 있도록 도와줘 주부 고객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고, 10위 <썬라이즈 냉장고 정리용기>도 냉장고 속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2년 연속 10대 히트상품 순위에 올랐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 팀장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셀프관리용 제품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멋을 내기 위한 패션·뷰티 제품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 TV홈쇼핑 부문 2014년 상반기 히트상품(기간 2014 1/1~6/15 판매수량 기준)]


▲  롯데홈쇼핑, 에어쿠션부터 볼륨고데기까지 간편뷰티 대세

롯데홈쇼핑의 상반기 최고 히트상품은 화장품, 헤어용품 등 뷰티 브랜드가 평정했다. 

화장이나 스타일링에 서툰 여성들도 쉽고 빠르게 헤어,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도록 돕는 뷰티제품들이 많은 이목을 끈 것.

1위를 차지한 <아이오페>의 [에어쿠션 XP]는 기능성 기초 제품과 포인트 제품을 차별화한 구성과 피크닉 세트, 선글라스 등 시즌마다 다양한 사은품 프로모션 진행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2위는 빗기만 해도 드라이, 웨이브가 동시에 완성되는 <SS샤이니>의 [볼륨 고데기]가, 3위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허니블룸 by 태양>의 헤어용품이 차지해 셀프 스타일링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6위에 선정된 <아지오 스테파니(AGIOE STEFANI)>는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로 3040 미시족과 워킹맘을 겨냥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며 베이식한 롱재킷, 팬츠, 카디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정에>, <자연을 가득 담은>, <하루> 역시 롯데홈쇼핑 단독 식품 브랜드로써 최상품질의 농가와 맺은 제휴로 위생, 품질면에서 신뢰를 얻으며 상반기 히트 상품 순위에 랭크됐다. 
 
[NS홈쇼핑 TV홈쇼핑 부문 2014년 상반기 히트상품(기간 2014 1/1~6/30)]


▲ NS홈쇼핑, 3040 누나 파워 보여줘

NS홈쇼핑은 상반기 10대 히트상품 순위에 3040세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패션·뷰티 상품 6개가 올라가 일명 [3040 누나 파워]를 보여줬다.
 
1위와 2위에는 <엘렌실라 달팽이크림>과 롱&업 마스카라 <신데렐라 매직브러쉬>가 자리해 뷰티상품의 강세를 보여줬고, 5위는 새치커버 브러시 <엘크릿매직컬러뿌리붓>, 4위와 8위는 패션브랜드 <신강식패션>과 <마담엘레강스>, 9위는 <무드매쳐파운데이션>이 차지했다.
 
NS홈쇼핑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김성령, 김희애, 김희선, 이미연, 박주미 등 미시족 여배우들이 재조명 받으며 3040세대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패션, 뷰티상품의 소비패턴으로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에 대한 재취업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가정에서 육아를 담당하던 여성들이 사회로 재진출하며 소비를 촉진하는데 일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위 [잘풀리는집 화장지], 6위 [동원개성왕만두], 7위 [완도활전복] 등 생활용품과 식품도 히트상품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기존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는 유지하면서도 앞으로 모바일 채널 오픈을 통해 신규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홈앤쇼핑, 패션·뷰티보다 웰빙과 여행 강세

홈앤쇼핑은 다른 홈쇼핑사들과는 달리 패션 · 뷰티 카테고리보다 <백수오궁>, <여에스더 울트라플로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식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위를 차지한 <백수오궁>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느낄 수 있는 신체적, 심리적 건강 상태를 관리해 주는 식품으로 홈쇼핑의 주요 고객층이 4050 여성들이니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 여행 관련 상품들이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비타민 천연오일 클렌징 제품 [맥스클리닉]이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CJ오쇼핑,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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