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여개 마을 직접 방문해 의견수렴...이메일과 SNS도 ‘소통창구’
  • ▲ 6.4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 ⓒ제공=원희룡 후보 페이스북
    ▲ 6.4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 ⓒ제공=원희룡 후보 페이스북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캠프는 27일 주요 정책공약인 [제주 3·6·5 약속]에 대해 “2~3개월에 걸친 공약화 과정을 분석한 결과 총 121회의 간담회, 우편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한 647건의 정책건의, 170개 마을 방문에서 수렴된 366건의 주민의견을 총망라했다”고 밝혔다.

    [제주 3·6·5 약속]은 ▲아픔을 치유하고 과거를 넘어서는 세가지 약속(협치체제 구축, 제주공동체 복원, 국제자유도시 및 특별자치도 완성) ▲안전하고 모두가 누리는 여섯가지 약속(안전, 복지, 교육, 환경, 문화, 생활) ▲미래세대를 위한 다섯가지 약속(관광산업, 1차산업, 첨단미래산업,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경제기반 구축, 지역균형발전) 등 14개 분야 내 105개 공약으로 구성됐다.

    [3·6·5]라는 숫자는 ‘365일 도민소득과 행복이 커지고 제주인의 따뜻한 체온(36.5°C)이 담긴 약속’이라는 의미로 붙여졌다.

    이 공약에는 원희룡 후보가 제주도 내 170개 마을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수렴한 ‘마을 심부름꾼 투어’와 마을주민들이 직접 적은 366건의 건의사항, 각계 단체들과의 121회에 이르는 간담회 내용 등이 반영됐다. 또한 개인들이 이메일, 팩스, SNS를 통해 보내온 의견들도 검토과정을 거쳐 추가됐다.

    ‘제주 3·6·5 약속’은 약 5년 후 제주경제규모(GRDP)를 25조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14개 분야 105개의 공약을 16개 단기과제와 10개 중기과제, 79개 계속과제로 세부화해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번 공약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현가능한 공약을 만들기 위해 도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분석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도민에 부담이 큰 위험천만한 공약을 자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규모가 크고 파격적인 공약이 좋은 공약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