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회담서 북핵불용 원칙 재강조 독일서는 통일대박론 후속행보…3대 제안 발표
  •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왼쪽부터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왼쪽부터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5박7일간의 네덜란드·독일 순방의 키워드는 단연 핵안보와 통일이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4∼25일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불용]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또 세 나라를 중심으로 한 대북공조 방침을 재확인하고 북핵 6자회담 재개의 물꼬를 텄다.

    독일 국빈방문에서는 베를린과 드레스덴, 프랑크푸르트를 잇따라 찾아 신년연두회견에서 밝힌 [통일 대박론]의 후속행보를 이어갔다.

    독일의 통일경험을 공유하고 이와 관련한 독일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 약속을 받아냈다.

    박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독일의 통일 경험을 살려 우리의 통일준비 과정에서 양국의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북핵불용의 일관된 원칙아래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견인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통독의 상징적 장소인 독일 드레스덴으로 향했다.

    드레스덴공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뒤 답사 형식의 기조연설에서 3대 대북 제안을 발표했다. 인도적문제 해결·민생인프라구축·동질성회복이 그 핵심으로 통일을 가는 과정에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는 50년 전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떠난 파독 광부와 간호사 18명을 만났다.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반세기 만이다.
    “나라 발전의 종잣돈을 만들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통일과 경제혁신을 통해 제2의 국가부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