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부사관 4단계 계급체계…외국군, 대부분 5~7단계 계급
  • 군 부사관 계급은
    하사 위에 중사, 중사 위에 상사, 상사 위에 원사로 돼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계급인 원사보다 높은 계급으로 <현사(賢士)>가 생긴다.

    국방부는 11일,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라 신설 부사관 계급의 명칭을 <현사>로 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3,781명이 참가했고
    그 가운데 590명이 <현사>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동안 국방부는 부사관 복무 활성화와
    기형적인 인력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부사관 계급 신설을 검토·추진해 왔다.

    이번 <현사> 계급의 신설로 부사관 인건비로 
    연 300억 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1989년 원사 계급을 신설한 이래
    1995년 국방부 주도로 계급 증설을 추진하다 다시 중단했다.

    1999년 육군본부, 2009년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부사관 계급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
    부사관 계급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해왔다.

    해외 주요국가의 부사관 체계는
    현 4단계인 우리 군 부사관 계급보다 더 세분화 됐다.

    미군과 독일, 중국은 7계급이고
    프랑스군과 영국은 6계급,
    일본은 5계급으로 운용하고 있다.

    <현사> 계급은 부사관에 관한 
    [군인사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 오는 201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