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연합뉴스) 중국 관영 매체가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합사된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표적으로 하는 온라인 사격 게임을 선보였다.

    중국 인민망(人民網) 웨이보(徽博·중국판 트위터) 사이트는 '악마를 때려잡자'는 제목의 사격 게임을 최근 내놓았다고 대만 연합보 인터넷망이 28일 보도했다.

    이 온라인 게임은 참가자가 직접 14명의 A급 전범 가운데 한 명의 형상을 표적으로 선택해 사격하는 방식이며 명중률이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주는 식으로 설계됐다.

    신문은 중국 누리꾼들이 게임을 한 뒤 결과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시나(新浪) 웨이보 등에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을 거쳐 1948년 교수형에 처해진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을 1978년 비밀리에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해 연말 이 신사를 참배한 뒤 이들 전범의 죄상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싣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은 최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과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