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종북대표 이정희, 정상적 사람인지 의심" 사죄 촉구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박근혜씨] 막말 파문과 관련,
"정상적인 사람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정희 대표의 막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통진당은
집회에서 박 대통령을 [씨], [공주], [독재정권] 등
입에 담기도 부끄러울 정도의 발언을 일삼았다.

이정희 대표가 했던 대통령에 대한 막말은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운 것이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종북정당 대표]의 막말에 
국민들의 분노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여야를 떠나
국가 지도자에 대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마저
헌신짝처럼 버려버린 [종북정당 대표]의 막말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엄청나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이정희 대표의 사죄와 자숙을 촉구했다. 

"이정희 대표의 [남쪽 정부] 발언도 
법무부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에서
[민주적 기본질서 위배 사례]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희 대표는
이번 막말에 대해
사죄하고 자숙하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홍문종 사무총장의 발언 직후
"(홍 사무총장은) [이정희씨]라고 안하고 [대표]라고 하네"라며
이정희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정희 대표는 
지난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장외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씨는 독재자"라는 막말을 쏟아내
파문을 일으켰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씨가
독재자 아닌가.

정권 비판한다고
야당에 대해 내란음모죄 조작하고
정당 해산까지 청구하면서
헌법을 파괴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닌가." 

이정희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란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박근혜씨], [박근혜 공주], [박근혜 독재 정권]이라는
반(反) 헌법적 표현만을 사용했다.  

이정희 대표는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여왕]이라고 폄훼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8월 26일 오전 광주 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우리에게는 대통령이 필요한데 
박근혜 대통령은 일종의 여왕과 같은 존재"라며
대통령을 깎아내렸다.  

이정희 대표는 
통진당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12월 TV토론회에 출연,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향해 
[불통과 오만의 독선 여왕은 필요없다]고 
맹비난한 인물이다.  

"유신독재의 퍼스트 레이디가 청와대를 가면 
대통령이 아니고 여왕이 된다"며 
인격모독 발언을 서슴지 않고 쏟아냈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북한에서 사용하는
[남쪽 정부] 발언을 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는 
대북정책에 대한 답변을 하던 중 
"천안함도 그렇지만 북한에서는 아니라고 하고,
남쪽 정부에서는...
아니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북의 책임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쪽 정부는 북한이 우리나라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용어"라며 
"북한 대변인 발언을 하는 이정희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