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중간 탑승객..."승객 거의 대피 후 화재 발생했다"

  •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실패로 화재가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 승객 대부분이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부상자는 있지만,
    승객 대부분이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규모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일 오후 16시3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OZ 214편) 보잉 747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중
    굉음과 함께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항공기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어 왼쪽 날개와 나머지 날개도 떨어져 나갔다.

    현재 몇명이 탑승하고 몇명이 다쳤는지
    확인이 안되고 있지만,
    승객 상당수가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천기완 씨. 항공기 중간 부분 탑승)은
    YTN과 통화에서
    [거의 대부분의 승객이 탈출에 성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많이 흔들렸다.
    방송으로 다 내리라고 해서 내렸다.
    여기 지금 공항 활주로에서 내려서 공항 건물안에 들어와 있다.
    일부 다친 승객들이 있었지만,
    승객들이 내린 후 화재가 발생한 만큼 승객 대부분이 탈출에 성공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