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타입 SUV, 승합차가 제격…경차도 밴 타입 판매비용이 많이 드는 업종은 신차, 영세하면 중고차도
  • 목 좋은 곳에 새로 레스토랑을 연 A씨. 회사를 다닐 때는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하느라 승용차를 탔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하면서 승용차를 운행하다보니 물건 싣기도 그렇고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리터 당 2,000원을 넘는 기름값도 부담이다. 그렇다고 1톤 화물트럭을 사기도 그렇다. A씨에겐 어떤 차가 맞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의 승용차를 팔고, 대신 LPG를 쓰는 ‘RV’를 사는 게 좋다. 괜찮은 차종은 카니발이나 스타렉스, 구형인 트라제XG. 이런 차종은 영업용 차량으로 등록하면 세금도 저렴하다. LPG로 달리는 모델이지만 생각과 달리 힘도 좋고 승차감도 우수하다.

    지난해 말부터 5년이 넘은 LPG차는 일반인도 구입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생각하자. 오래된 차라도 괜찮다면 카렌스나 X-트렉, 구형 카니발도 괜찮다. RV종류는 차체가 크니 승용차만 운전하던 사람은 먼저 운전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

    A씨의 연령대가 30대라 승합차를 타기 꺼려진다면 밴 타입의 SUV도 어울린다. 밴 타입 SUV는 종류가 많지 않지만 디자인도 좋은 편이고 겉만 봐서는 ‘화물차’라고 생각할 사람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대표적인 모델이 구형 코란도와 무쏘다. 둘 다 단종된 모델이지만 중고시장에서 1,000만 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주행거리 7~8만km 이하의 괜찮은 모델을 구할 수 있다. 픽업트럭도 괜찮다. 미국처럼 DIY생활이 발달하고, 가족캠핑이 많은 지역에서는 ‘픽업트럭’이 가장 많은 인기를 끈다. 최근에 나온 코란도 스포츠나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등이 괜찮다. 이 종류들은 모두 '트럭'으로 분류되 1년 세금이 5만 원도 안 된다.

    A씨가 여성이고 ‘화물’이 많지 않으며 평소 운행거리가 짧다면 밴 타입의 경차도 괜찮다. 모닝 밴의 경우 유지비도 저렴하고, 평소에는 승용차처럼 운행하기도 좋다. 물론 경차 혜택도 모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