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땀방울을 기억하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27)씨의 병역비리 의혹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단체인 '바른사회대학생연합'(바대련)은 "박원순 시장 아들의 공개신체검사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바대련은 성명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통(通)통(統)한 서울이야기’ 라는 가치를 내걸으며 시정활동에 임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소통보다는 아들의 병역비리로 인해 서울시민의 공분만 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대련은 "박원순 시장은 본인이 내건 서울시정의 가치를 본인의 아들부터 어기고 있다"고 지적한 뒤 "병역비리를 저지른 연예인들은 대중의 질타를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고 강조했다.

    바대련은 또 "국방의 의무를 꼼수로 쉽게 피하면 어떤 젊은이가 국가의 부름에 기꺼이 임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박원순 시장은 국민의 분노를 아들의 공개 신체검사를 통해 해소하고, 비리가 드러나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박원순 시장 아들의 공개신체검사를 요구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통(通)통(統)한 서울이야기’ 라는 가치를 내걸으며 시정활동에 임하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소통보다는 아들의 병역비리로 인하여 서울시민 나아가 국민들의 공분만을 쌓고 있다.

    거느리다는 뜻의 ‘統’ 안에는 法이라는 또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처럼 본인이 내건 서울시정의 가치를 본인의 아들부터 어기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꼼수로 쉽게 피해 가고자 한다면 과연 대한민국 어떤 젊은이가 국가의 부름에 기꺼이 임하고자 하겠는가.

    대한민국 수 많은 연예인들이 병역비리로 인하여 대중의 질타를 받고 본인의 활동을 중단하며 쫒겨난 사례가 많다. 그런데 서울시장 아들이라는 막강한 권력 앞에서 우리는 왜 엄격한 잣대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인가?

    박원순 시장은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의 분노를 모르쇠로 일관하지 말고 아들의 공개 신체검사를 통해 해소해주고 부정이 발견 되었을 시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쉬지 않고 국가의 안위와 평화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땀방울을 기억하길 바란다.

    2012년 2월 2일

    바른사회대학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