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술담배 인구 가장 적고 스트레스 지수 낮아
  • 경기도에서 성남 분당구 주민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술·담배를 하는 비율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성인 중 고위험 음주인구는 14.6%로 전년대비 2.8%가 줄었다. 이 중 성남 분당구가 가장 술을 조금 먹는 지역으로, 용인 처인구가 가장 술을 많이 먹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 고위험음주인구란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2회 이상 마신 사람을 말한다.

    또 흡연율도 2009년보다 1.4%가 줄어든 24.9%로 나타났다. 흡연율 역시 분당구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동두천시가 가장 높았다.

    비만율(체질량지수 25이상 비율)의 경우 23.1%로 전년대비 0.3%p가 감소했다. 이 부분에서는 수원시 영통구가 가장 날씬한 지역으로, 연천군이 가장 뚱뚱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보건 사업을 평가하거나, 정책 개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 알아본 자료이며 다소 직접적인 해석은 어렵지만 추세를 살핀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보건지수에서도 강남3구(서초,송파,강남) 주민들이 가장 높은 기대수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 45개 보건소와 아주대 등 6개 대학이 함께 직접 가정 방문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이며 조사 대상 19세 이상 4만1033명에게 흡연·절주·운동·영양·구강·정신건강·안전의식 등 260개 항목을 확인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