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정동교회 아펜셀러 홀에서는 ‘이승만 대통령과 육군사관학교’라는 주제로 우남이승만연구회 제 55차 콜로퀴엄이 열렸다.

    이날 강의는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부장을 맡은 바 있는 이동희 정치학 박사에 의해 진행됐다. 이동희 박사는 진해 육군사관학교의 탄생비화부터 대학교육제도에서 일제식에서 서구식교육으로 전환에 대해 설명했다.

  • ▲ 17일 정동교회 아펜셀러 홀에서는 '이승만 대통령과 육군사관학교'라는 주제로 우남이승만연구회의 제 55차 콜로퀴엄이 열렸다. ⓒ 뉴데일리
    ▲ 17일 정동교회 아펜셀러 홀에서는 '이승만 대통령과 육군사관학교'라는 주제로 우남이승만연구회의 제 55차 콜로퀴엄이 열렸다. ⓒ 뉴데일리

    이동희 박사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 임시 휴교한 육군사관학교가 51년 진해에서 4년제 대학과정으로 재개교했다”면서 “자신을 비롯한 총 200명의 육사 11기 생도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당시 몹시 흥분한 모습으로 단 한마디를 남기고 떠났다”면서 “‘이젠 맘놨어!’라고 외쳐 깊은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1953년 휴전을 반대해 뉴스위크지의 ‘그해의 인물’로도 오른바 있는 이 전 대통령은 “내가 죽든지 통일을 하든지 결판을 내자”며 반공포로 2만8000명을 단독으로 석방시켜 휴전회담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동희 박사는 이승만의 이 같은 고집을 ‘주권’으로 기억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반공포로 석방으로 한미 방위조약을 체결해 대단한 외교적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건설해냈다”고 평가했다.

    또 일제시대의 대학교육제도에서 서구식으로 완전 전환해 처음으로 국내에 명예제도(Honour System), 자치근무제도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