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앞에서 ‘왜곡호도신문 규탄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 자유개척청년단 등 단체회원 200여명은 어버이연합의 자금출처가 아리송하다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어버이연합은 “한겨레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해 자발적 회비로 운영되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한겨레신문사 해체 및 보도기자의 사과”를 요구했다.

  • ▲ 어버이연합 등 200여명의 단체회원들이 운집한 한겨레신문사 앞 ⓒ 뉴데일리
    ▲ 어버이연합 등 200여명의 단체회원들이 운집한 한겨레신문사 앞 ⓒ 뉴데일리

    이날 행사에서 어버이 연합은 후원금 내역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후원금 통장을 공개했다. 300만원을 후원했다는 한 회원은 “남들에게는 이 돈이 적을지 몰라도 우리 단체를 위해 큰돈을 후원했는데 고작 돌아오는 건 비난뿐”이냐며 자신의 후원금 납부 서류를 펼쳐들었다.

  • ▲ 한겨레신문을 쓰레기라고 표현한 퍼포먼스를 어버이연합회원들이 보이고 있다 ⓒ 뉴데일리
    ▲ 한겨레신문을 쓰레기라고 표현한 퍼포먼스를 어버이연합회원들이 보이고 있다 ⓒ 뉴데일리

     

  • ▲ 통장내역 공개 ⓒ 뉴데일리
    ▲ 통장내역 공개 ⓒ 뉴데일리

    또한 한겨레신문을 활용 못하는 쓰레기 신문으로 정의하고, 짓밟고 찢어버린 뒤 쓰레기통에 수거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달 21일 어버이연합의 활동재원에 대해 “기자가 활동을 묻는 질문에 현재 120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에게 활동비를 걷거나 따로 후원을 받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고 보도 한 바 있다. 또 “진보단체의 모임마다 나타나 소란을 피우고 방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어버이 연합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한겨레신문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