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마크,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검마크, 물마크 등 소비자들이 헷갈려 하던 법정 강제인증 13종이 지난 7월 1일부터 ‘KC(Korea Certification)마크’로 통합됐다. 또 정부는 이와 함께 기존 20개 유형의 법정 강제인증심사절차도 9개 유형으로 대폭 간소화 했다.

    소비자와 기업은 모두 환영하는 모습이다. 기업은 인증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게 됐고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게 돼 소비자 입장에서도 좋다. 각종 국가표준인증마크의 뜻을 몰라 혼란스러웠던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신뢰감도 커지게 됐다.

    정부가 이처럼 국가표준인증마크를 단일화하고 인증통합작업을 한 것은 현행 표준정책으론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표준전쟁에 제대로 대응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미 유럽연합(EU), 일본, 중국은 각각 CE마크, PS마크, CCC마크 등을 국가통합인증마크로 도입해 글로벌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인증 브랜드는 앞으로 해당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출입증’ 역할을 한다.

    앞으로 KC마크 도입이 미칠 영향은 크다. 전문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국가통합인증마크 제도의 도입은 인증 심사절차의 간소화 및 중복인증 해소 등을 통해 기업의 인증 비용은 평균 66% 절감이 가능하고 인증 소요기간은 27% 단축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효원산업의 전기매트가 전기매트류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국가통합인증마크(KC마크)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효원산업 관계자는 “새롭게 바뀐 KC마크는 우리나라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는데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효원산업의 전자매트가 매트류 중에 처음으로 KC마크를 인증 받은 것은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함을 인정받은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