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6개 이어 금년 4월 117개 신청업체 교육 실시

    서울시가 식품위해요소 사전예방사업으로 지난해 ‘안심하고 드세요’ 프로젝트 출범과 함께 시작한 트랜스지방 안심제과점 승인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36개소보다 3 배 이상 늘어난 117개 업체가 신청을 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을까?’ 에 답하고자 지난해 승인을 받은 제과점의 김용현 사장을 만나본다.

    “놀랄 것 없는 아주 자연스러운 시대의 요청이다. 70~80 년대는 양으로 먹고, 80~90년대는 멋으로 먹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건강한 맛을 즐기고 있다 ”고 확언하는 김 사장은 요즘은 서로들 승인사업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아우성 이란다.

    중학교 졸업하고 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30여년을 제과업에 종사해 왔다는 제과기술 기능장 김 사장은 ‘빵에도 장인의 혼이 숨쉬고 있으며 면면히 이어지는 제과업 계보의 정신이 살아 있다’고 설파한다. 권상범 명장의 문하생임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그는 그래서 자신과 같은 독립(Local)제과점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다.

    김 사장은 서울시 트랜스지방 안심제과점 사업에 독립(Local, Window Bakery)제과점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듯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24시간 넘은 생크림은 무조건 폐기’하는 경영을 하고 있으며 ‘No 트랜스지방 제과’도 그러한 결단을 할 수 있는 독립제과점의 일맥상통하는 경영철학"이라고 밝혔다.

    "경기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안심제과점 승인 이후 10% 정도 매출향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단기승부는 필패 수’라며 ‘고객을 위하여 멀리 보는 자세’가 성공의 정도이고 ‘트랜스지방 안심 제과’를 만드는 것도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는 장인정신의 발로라고.

    웰빙 트렌드 반영, 안심제과점 매출 꾸준히 상승

  • 트랜스 지방안심 제과점 승인 이후 제과점을 찾는 시민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고 No 트랜스 지방 제과를 선택하는 시민 얼굴에서 안심을 읽을 수 있다는 김 사장은 자신 또한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정을 이해하고 시정을 전파하는 전도사가 되었다며 시정참여에 대한 보람도 느낀다"고 밝혔다.

    월 1회 은평의 마을에 케이크봉사를 한다며 제과업계도 저소득층 어린이 급식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51세의 김 사장, 이제는 세상에 헌신하고 봉사해서 먼 훗날 자신이 없어진 10년 뒤의 세상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후학에 대한 기대를 품고 만남을 접는다.

    서울시는 그동안 117개 업체 교육을 마치고 6월 29일부터 8월까지 소비자단체, 자치구청과 함께 현장으로 찾아가 위생수준과 ‘트랜스지방 제로 유지’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식빵 단과자빵 쿠키 패스츄리 케이크 등 5개 제품류를 수거하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트랜스지방 함량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작년 인증을 받은 36개 제과점은 올해 117개 신청업체와 멘티-멘토 결연을 맺어 그간의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트랜스지방 안심제과점’은 오는 9월 최종평가 과정을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10월 인증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인증된 제과점을 유치원 어린이집 등 시민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