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가 희고 윤기가 있으면 길상으로 미인을 형용하는 기본적인 조건이며, 반대로 치아가 검다면 출세의 가망이 적다. 덧니나 송곳니가 입술 사이로 보이도록 돌출된 상태는 보기에는 귀여워 보인다. 여성인 경우는 애교도 있고 재치도 있어 남에게 귀여움을 받겠지만, 남성의 경우는 굳센 의지력이 결여되어 연약하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웃을 때 잇몸이 보이는 것은 성욕이 강하고 마음이 차가운 사람이며, 웃을 때 이가 보이지 않게 웃는 사람은 뱃속이 컴컴한 사람이다.”

    위의 내용은 치아의 상태에 따른 관상학을 다룬 글로, 꼭 그렇다고 믿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치아가 사람의 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치과를 찾는 환자들의 경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최근 들어 중년 남성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치아 미백이나 교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데, 연세미플러스치과(원장 이진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치아 성형은 젊은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는 치료였다는 점에 반해, 최근 들어 점차 그 연령대와 성별에 따른 선호도가 넓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이 밝혀졌다.

    치과에 대한 의식의 변화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 성향 변화를 알기 위해 연세미플러스치과에서 2003년부터 2006년 10월까지 내원 환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에 따르면, 과거에는 충치나 잇몸 질환을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최근에는 특별히 통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스케일링 등을 위한 정기검진이나 치아미백 등을 포함한 치아의 심미적 관리를 위해 치과를 찾는다는 답변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 치과 진료의 변화
    일반적으로 충치 치료가 가장 많이 시술 되고 있으나, 매년 심미치료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

    ※ 정기검진이나 심미적 치아관리를 위한 방문 추이 변화(연도별)
    2003년 15%  2004년 33%  2005년 46% 2006년 52%

    이번 설문 조사에서 흥미로웠던 내용은 과거에 비해 40대 이상 남성들의 치아미백 및 치아성형으로 내원하는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20~30대 여성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40대 이상에서 치주질환 등의 급,만성 질환 때문에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80% 이상이던 2003년에 비하여 특별한 기능상의 불편이나 아픔을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정기적인 관리와 심미적인 개선에 대한 관심으로 치과에 내원하는 경우가 50%이상으로 현저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2006년 연령대별 치과 진료를 받는 질환 
    10대: 충치 및 일반교정/ 20~30대:충치,치아미백 및 치아성형/40대 이상: 급만성 치주질환(풍치), 급속 임플란트, 치아성형(이상의 설문은 2003년 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조사된 것으로 총 1500명(남 750명, 여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령별로는 10대 15%, 20대 35%, 30대 25%, 40대 이상 25%로 분포됐음)

    이러한 조사 결과는 40대 이상 치아성형을 희망하는 환자의 직업군을 조사한 결과 1위가 회사원, 그 다음이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회사원 중에서는 직업 특성상 사람을 많이 만나는 영업담당자가 전체 회사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흥미로운데, 이러한 경향은 40대 이상의 남성들도 외적인 이미지를 경쟁력으로 여겨 외모에서 차지하는 치아의 심미적인 부분이 자신의 이미지 향상과 더불어 자신감 회복이라는 사회적인 기능까지도 담당하게 되었다는 사회현상을 대변해 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40대라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치아성형을 많이 하는 이유로는 여성은 자신의 이미지를 가꾸기 위해 헤어 피부관리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할 수 있으나, 남성의 경우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유추할 수 있다. 특히 40대 남성들의 경우, 잦은 음주와 흡연 등으로 인해 누렇게 변한 치아를 희고 깨끗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치아미백과 함께 라미네이트 등의 심미치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세미플러스치과 이진민 원장은 “성인들의 경우, 교정기 부착에 대한 부담이나 씹고 말하는데 불편함 때문에 교정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한다. 따라서 치아 모양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뿐 아니라 짧은 시간에 완성된다는 장점 때문에 직장인들이 많이 선호하게 되는 것이 바로 치아성형.”이라며 특히, 40대 이상일 경우 치주염과 잇몸 퇴축 그리고 치아 뿌리 사이가 벌어져 있을 경우가 많아  먼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치료와 더불어 잇몸 건강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