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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핵실험 사태를 맞아 우리 국민들은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또한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대북 퍼주기에 비난을 보낼 수 밖에 없다.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언제부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분노와 비판이 또 사그라들 것이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우린 그렇게도 매사에 쉽게 흥분하고 쉽게 잊어버린다.
이번에도 그런 우려를 하게 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그러나 쉽게 잊기에는 이번 사태는 너무나 중대하다.우리는 결코 북한의 이번 핵실험 사태를 잊어서는 안된다.두고두고 화제의 메인에 끼워야 하고 걱정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하는 현재 진행형의 중대 사안이다.
현 정권에 의해 운영되는 방송사와 일부 좌파 언론들은 하나씩 북핵사태 관련 보도를 줄여 나가고 있다.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이번 사태가 현 정권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우리가 이번 사태를 일순간의 불장난에 불과하다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쉽게 잊혀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내부 단속용이며 미국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정책적인 의도일 뿐이지 실제 핵을 사용할 리 만무하다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이러한 의견은 북한 전문가이며 소위 학자라는 사람들 입에서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 핵실험이 과연 공격적 사용을 위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협상을 위한 정책적인 의도라고 해석만 할 수 있을까?그것은 우리의 너무 유유자적한 생각이 아닐까?여기서 우리는냉철하게 북한의 의도와 노림수에 대해서 한번 면밀히 계산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과연 북한은 미국에 대항해 싸울 생각으로 핵개발을 하고 또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계획을 갖고 있을까?우리는 이해관계자 각국의 입장에서 손익계산을 이 시점에서 면밀히 따져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보도된 바와 같이 북한은 사거리가 제일 긴 대포동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고 미국까지 날아갈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려면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 없이는 그러한 기술을 가지는 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며 자체적으로 그런 기술을 개발할 능력이나 돈이 있을리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떤가?과연 북의 미사일 개발에 기술적으로 도움을 줄까?중국이 한반도에서의 긴장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중국은 지금 힘을 키워야 할 시점이지 힘을 휘두를 상태는 아닌 나라다.그들은 더욱 발전할 시간이 필요하며 그러한 이유로 주변 상황이 악화되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특히 미국과의 관계는 경제 발전을 위해서 어느때보다 더욱 긴밀함을 필요로 하고 있다.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어쨌든 중국은 북한의 군사력 강화는 원치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러시아는 어떤가?러시아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힘을 더 키우길 원하지 이 시점에서 골치 아픈 일이 발생하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다.그냥 시간이 필요할 뿐일 것이다.체첸문제등 그들도 신경쓸 일이 많은 데 더욱 미국과 대립각을 세울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의 핵개발이 미국과의 전쟁이나 미국을 노린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그렇다면 유사시 미국의 공격에 대비한 자위용이며 전쟁 억지력을 위해 개발했다는 논리는 또 어떤가?아니 미국땅에 떨어뜨릴 수도 없는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해서 미국이 맘만 먹으면 북한을 공격할 수 없을까?오히려 더 공격하기 좋지 않을까?자신들이 떨어뜨릴 수도 있는 핵무기를 미리 폭격하라고 준비해 둬서 더 고마운 일 아닐까? 그냥 위험한 집단의 핵무기 제거를 위해서 공격을 헀고 어쩔 수 없이 한반도는 핵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라고 한다면 국제사회의 비난도 미국에게는 덜어질 것이 아닌가.
이런 저런 상황으로 보아 북한의 핵개발은 미국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본다.아니 북한의 의도가 어떻든 북핵에 미국은 그리 민감한 것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또한 여기서 우리는 미국의 입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북한핵은 사실 동북아의 평화에 위협이 될 지언정 미국에 대해 직접적인 위협은 아직은 못 된다.미국은 그냥 북한이 독재자가 지배하는 위험한 나라이기 때문에 또한 자신의 동맹이 아니기 때문에 핵보유를 막으려 하는 것이지 현실적으로 직접적인 위협을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급히 군사적으로 북을 공격하고 또한 무엇보다 중국과 러시아의 부담을 무릅쓰고 무력제재를 가할 것 같지는 않다.북한은 이라크와는 상황이 다른 나라라는 점을 미국도 잘 알 것이다.왜냐면 중국과 러시아라는 두 강대국이 뒤에 있다는 것이 큰 부담이 아닐 수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융제재등 경제제재에 치중할 것이며 이것은 북한 지도부도 잘 알고 있지 않을까?이런 저런 이유로 북한핵이 미국을 노린 것이 아니란 걸 추측하게 된다.그렇다면 일본을 노렸을까?그들이 내부적으로 바쁜판에 당장 자기들을 공격할 일도 없고 있더라도 남한이 있는 상황에서 직접 공격할 위치도 못되는 일본을 노려?또한 핵폭탄두 없는 나라를?이치에도 맞지않고 전혀 논리적으로도 설명이 안된다.
그렇다면 남은 건 먼가?남한밖에 없다.잘 보면 북한 지도부에게 요즘처럼 좋은 기회는 없는 거 같아 보인다.남한은 벌써 10년 가량이나 친북 성향의 좌파가 정권을 잡고 있다.그 10년동안 북한 지도부들은 얼마나 남한 돌아가는 사정에 좋아라 했을까?자신들의 이념과 김일성 주체사상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점점 큰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데.. 얼마 전까지만해도 이런 세상이 올 줄 꿈에도 몰랐을 만큼 서로 총부리 겨누고 으르렁대던 적이 자신들과 우호적인 세력에 의해 지배되고 돈도 주고 먹을 것도 주는데 잘하믄 자신들 뜻대로 통일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일까?아니 암묵적인 협약같은 것이 되 있진 않을걸까?그렇다면 짐 그들에게 우호적인 친북 정권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또 다시 친북 정권을 창출하는 것은 그들의 지상 과제가 아닐까? 그것은 의심할 것도 없어 보인다.
북한 지도부는 무슨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좌파 정권을 남한에 또다시 앉히고 싶을 것이다.그리고 그렇게 되면 그들 뜻대로 통일을 밀어붙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전혀 그렇지 않다.친북 현정권의 인사들은 다음 대선 지지도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모두 밀린다.이대로 가면 친북 정권 재창출은 물거품이다. 그렇다면 그들도 무슨 수를 써야 할 것이다.가뜩이나 미국도 자꾸 신경 건드리고 나라 경제 사정 악화되면서 주민 불만도 높아진다.내부 통제하기도 점점 어려워진다.
이 참에 핵실험을 카드로 한 번 써보자.남한 주민들에게 엄포두 되구 겁도 점 주면서 나중에 만약 친북 세력을 다시 대통령 안 뽑으면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 것 이라고 발표할 때까지 잔뜩 겁 먹게 만들자.한반도에 전쟁이 안 일어나게 하는 유일한 길은 남조선에 다시 친북 좌파 정권을 뽑아줘야 한다는 사실을 남조선 인민들이 깨달을 때까지 핵을 준비하자.또한 내부 주민들에게는 호전 의식을 고취해서 내부 결속하고,세게에다는 우리 핵무기 보유했으니 건들지 말라고... 일석삼조다.또한 그래도 미국은 결코 그들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란 계산도 같이 해서...아주 고도의 술수가 아닌가?
중국이 그들을 비난은 해도 결코 등을 돌릴 수 없으리란 것도 이미 확인했다.이 중에서도 특히 시급한 것은 내년에 다시 친북 정권을 남한에 세우는 것,그렇게 되면 바햐흐로 그들이 주장하는 연방제 통일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그렇게 되면 남한까지 흡수 통일해서 강성대국을 만들어 선군정치를 펼 수 있을 것이다.일부,아니 다수의 친미 파쇼 자본주의 맹신자들의 숙청과 희생은 댓가로서 불가피할 것이며 모든 사유 재산과 토지는 국가에 귀속시킬 것이며 일제와 미제국주의에 대항하여 새로운 전선을 펴서 바햐으로 동북아 공산당 김일성 위대한 수령님이 그토록 갈구하시던 강성대국의 길로 갈 수 있다.정말로 위대한 꿈의 실현이 현실로 다가온다.역시 위대한 김일성 수령님의 선견지명은 신과 같으시다.진작에 핵개발을 안 해 놨으면 이런 꿈이 실현 될 수 있었겠는가?역시 핵개발이야말로 북조선의 아니 남조선의 적화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란 것을 수령님은 알고 계셨다.
이제 미국도 김대중,노무현및 주사파 운동권 출신 소위 동지들의 공작으로 거의 남한에서 철수하고 동맹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이런 절호의 기회가 어딨는가?이제 핵카드를 이리저리 잘 활용만 하면 된다.다음의 남한 정권도 우리 편이 되게 만들 수 있다.미국도 그때는 어쩔 수없다.남한이 원해서 북한에 흡수 통일 된다는데 어떻게 말리겠는가?ㅋㅋ 생각만 해도 고솝다.웃음이 나온다.이런 시나리오를 추측하는 것이 지나친 비약일까? 이미 반은 성공되었는데...더이상 글이 쓰기 싫어진다.필자의 시나리오대로 전개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