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치 크게 웃돈 4.3% 성장률개인소비·수출·정부지출 증가가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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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달러화.ⓒ연합뉴스
3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4.3%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경제학자들이 전망한 3.2%를 뛰어넘는 수준이다.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미국 3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4.3%로 2분기 증가율(3.8%) 보다 0.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T는 이러한 성장세에 대해 소비자 지출과 정부 지출의 확대와 더불어 수출 증가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특히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가 강하게 나타났다.또한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에 대한 기업 투자가 증가하면서 경제 전반의 활력이 유지된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이번 발표는 최근 미 연방정부의 장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인해 일정보다 늦게 이뤄졌다. 이로 인해 지표에 일부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한편, GDP 성장률로 살펴본 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 일부 수축(-0.5%)을 보였으나 2분기 들어 3.8% 성장으로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