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판단력 잃지 않는 것이 핵심""허위조작정보에 휘둘리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
-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의 등장과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 토론회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뉴시스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으로 비판을 받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우리가 판단력을 잃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 허위조작정보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깨시민으로서 우리가 똑똑한 조절 T세포의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조절 T세포는 면역계의 과도한 반응을 억제하고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T세포의 한 종류다.최 의원은 "교활한 암세포들이 내 몸 세포로 위장하고 조절 T세포를 유혹한다"며 "암세포에 세뇌당한 조절 T세포는 면역세포들로부터 암세포를 방어해주고 암세포는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바로 요 지점에서 만일 암세포의 위장에 세뇌당한 조절 T세포의 혼미를 막아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만을 공격하게 만든다면 어떨까"라고 했다.최 의원은 "기존 항암제는 피아 구분이 불가능했다. 강력한 독성물질로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하는데 이 때 내 몸 세포도 망가진다"며 "언론정상화 운동을 하면서 늘 '악의적 허위조작정보는 사회적 가치관을 병들게 하는 암세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는 최 의원이 최근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BC 간부를 퇴장시키는 일로 여권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생기자 내부 비판을 삼가 달라는 차원에서 쓴 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