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오늘 발표 어려워 … 시간 필요"새 비서실장 김한길·원희룡 등 거론
-
4·10 총선 패배 후 인적 쇄신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총리와 비서실장 등 인선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사람을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 인사 발표는 어렵다"고 뉴시스에 밝혔다.일각에선 대통령실이 국정 운영 쇄신을 추진하는 첫 단계로 14일 또는 15일 인사를 발표할 거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그러나 검증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야당의 집중 공세로 민심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후임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다. 총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조만간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과 국정 쇄신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형식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