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오늘 발표 어려워 … 시간 필요"새 비서실장 김한길·원희룡 등 거론
  •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4·10 총선 패배 후 인적 쇄신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총리와 비서실장 등 인선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사람을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 인사 발표는 어렵다"고 뉴시스에 밝혔다.

    일각에선 대통령실이 국정 운영 쇄신을 추진하는 첫 단계로 14일 또는 15일 인사를 발표할 거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검증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야당의 집중 공세로 민심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후임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다. 총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과 국정 쇄신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형식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