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과 영수회담 의향 있어" 대화 촉구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22대 총선 당선인들이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22대 총선 당선인들이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4·10 국회의원 총선거 당선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셨다"며 정부·여당이 야당과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치의 근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윤 대통령에게도 야당의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한 축이고 삼권분립이 헌정 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타협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야 한다"며 "민생 현장에 있는 국민의 고통을 덜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선거 후 '앞으로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다고 들었다"며 "진심으로 환영하고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선에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과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하고 새로운 개혁을 해 나가기 위해선 단 한 석도 소홀히 하지 않고 협력해야 한다"며 "당연히 조속히 만나서 대화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