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성상납', '박정희 위안부 성관계' 망언에도 국회 입성
  • ▲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서성진 기자
    ▲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서성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에 출마한 '막말논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해 당선됐다.

    두 후보의 득표 차이는 2373표, 득표율 차이는 1.73%p에 불과했다. 수원정 지역구 무효 투표수는 4696표로, 두 후보의 득표 차보다 많았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당선인은 '이화여대생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 성관계', '국군 폄하' 등 과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 당선인은 현재 한신대 평화교양대학 부교수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1시 37분 개표율 99.89%를 기준으로 50.86%(6만9877표)를 얻어 뱃지를 달게 됐다.

    김 당선인은 당선 확정 이후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본의 아니게 제 말과 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지하철 3호선 연장과 영통소각장 이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주요 격전지로 꼽힌 수원정은 19~21대 총선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박광온 의원이 당선된 민주당 텃밭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