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특정 세력 200석 한 적 없어""사전투표율 높지만 유리하다 볼 수 없어"
  •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서성진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서성진 기자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야권 200석은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범야권 200석' 전망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 정치 역사에 그런 적이 없다"며 "지금 우리 정치 구도가 어떻게 어느 한 정치 세력이 200석을 넘을 만큼 그런 국민의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실적이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아니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당 측에서 그 말을 하는 분은 엄살"이라며 "야당 측에서는 조금 우리 지지자들이 분위기에 그간 너무 취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어느 쪽이 유리하다 이렇게 볼 수 없다"며 "사전투표라는 게 제도로서 정착돼 가는 것 같다"고 봤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이) 뭔가 정치적 의사표시를 빨리하고 싶은, 한쪽은 심판론 때문에 다른 한쪽은 그 나름대로 또 자신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직전 판세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오히려 격전지가 더 커진 것 같다"며 "아직도 40~50군데는 한 1000표 이내로 엎치락뒤치락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점에서는 다시 양측 지지층 결집 외에 그간 마음 결정을 못했던 분들이 어떤 요인으로 심판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결국 이 부분에는 후보가 개인적인 자신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