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2024년 신속시범사업 대상사업 3건 선정
  • ▲ '구조함 탑재 한국형 수중무인탐사기'는 해군구조함에 탑재돼 수중탐사, 수색,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방위사업청 제공
    ▲ '구조함 탑재 한국형 수중무인탐사기'는 해군구조함에 탑재돼 수중탐사, 수색,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방위사업청 제공
    한국형 수중무인탐사기와 군사용 무선통신체계, 지능형 40mm 무인방공시스템 등이 군에 신속히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일 열린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에서 2024년 신속시범사업 대상사업 3건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신속시범사업은 신기술을 적용해 시제품을 2년 안에 신속히 연구개발하고 군 활용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뽑힌 사업은 △해군의 '구조함 탑재 한국형 수중무인탐사기' △육군의 '여단급 이하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MANET·Mobile Ad-hoc NETwork) 통신체계' △해병대의 '지능형 40mm 무인방공시스템' 등이다.

    구조함 탑재 한국형 수중무인탐사기는 해군 구조함에 탑재돼 수중탐사, 수색,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장비다. 현재 해군은 오래된 수입산 수중무인탐사기를 사용하고 있어 운용과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해양환경과 임무에 적합한 수중무인탐사기가 우리 해군의 수중 구조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 여단급 이하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MANET) 통신체계는 여단급 이하에서 소형드론, 로봇을 포함하는 유·무인복합체계, 지상감시장비, 기동 플랫폼 등 단위로 영상정보 유통이 가능한 네트워크 통신체계다. ⓒ방위사업청 제공
    ▲ 여단급 이하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MANET) 통신체계는 여단급 이하에서 소형드론, 로봇을 포함하는 유·무인복합체계, 지상감시장비, 기동 플랫폼 등 단위로 영상정보 유통이 가능한 네트워크 통신체계다. ⓒ방위사업청 제공
    여단급 이하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 통신체계는 여단급 이하에서 운용하는 무인체계(소형 드론, 로봇 등)와 감시장비(TOD 등)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 영상정보를 상용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를 통해 지휘관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휘할 수 있는 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지휘관이 생생한 현장 영상정보를 보면서 지휘할 수 있어 유·무인 복합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 ▲ 지능형 40밀리미터(mm) 무인방공시스템은 현재 방공전력으로 대응이 제한된 무인기 등 위협환경 변화와 병력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원격 및 무인화 사격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방위사업청 제공
    ▲ 지능형 40밀리미터(mm) 무인방공시스템은 현재 방공전력으로 대응이 제한된 무인기 등 위협환경 변화와 병력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원격 및 무인화 사격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방위사업청 제공
    지능형 40mm 무인방공시스템은 목표물의 탐지, 추적, 격파까지 사격 절차를 자동화한 무인 방공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발칸 등 기존의 유인 방공시스템을 일부 대체하면 운용 인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임무수행을 효율화하고 병력을 절감할 수 있다.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속시범사업 수행을 통해 민간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우리 군에 신속하게 적용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신속시범사업을 민간 첨단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시범의 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