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 2만8000㎡ 규모로 원더풀·조이풀·유아풀 등 3개 테마로 구성
  • ▲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에 조성된 '원더풀(Wonder Pool)'. ⓒ서울시 제공
    ▲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에 조성된 '원더풀(Wonder Pool)'. ⓒ서울시 제공
    인피니티풀을 품은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이 오는 6월 개장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은 전체 면적 2만8000㎡ 규모로 만들어진다. 3개의 테마 풀인 '원더풀(Wonder Pool)', '조이풀(Joy Pool)', '유아풀'과 함께 자연형 계류, 숲속산책로, 잔디쉼터, 모래놀이터, 물빛길 등으로 구성됐다.

    물놀이장 메인 공간에 위치한 원더풀(Wonder Pool)에는 한강 방향으로 인피니티월(Infinity Wall)이 설치됐다. 그 뒤로 지형의 변화를 살려 가운데로 갈수록 깊이가 깊어지는 최대 수심 60㎝의 조이풀(Joy Pool),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심의 유아풀이 조성됐다.

    현장에는 수질 상태를 알려주는 '수질 안내 LED 전광판'을 설치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아풀 옆에는 자갈로 만든 실개천 '자연형 계류'가 만들어져 있다. 족욕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오는 9일 선개장해 10월까지(매주 월요일 제외) 매일 낮 12시~오후 6시에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모래놀이터'는 조이풀 옆에 마련됐으며 간단하게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도 함께 준비돼 있다.

    잠실 물놀이장은 무엇보다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뒀다. 전체 면적의 50%인 1만3952㎡ 공간에 소나무 외 18종 1만5440주와 원추리 등 초화류 14만6056본이 식재됐다.

    물놀이뿐만 아니라 녹지로 만들어진 잔디쉼터와 숲속산책로, 밤에 아름다운 조명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물빛길' 등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광나루한강공원 수영장을, 2028년까지 잠원·망원한강공원 수영장을 순차적으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이용됐던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을 비롯해 향후 조성될 모든 물놀이 시설이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에 조성된 어린이 물놀이장 '유아풀
. ⓒ서울시 제공
    ▲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에 조성된 어린이 물놀이장 '유아풀 .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