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각종 논란 계속되지만 승리 자신"변수의 시간 지났다, 기대는 국회 1당"150석 이상 전망 … "與, 꼬투리만 잡아"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 현장에서 헬멧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 현장에서 헬멧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후보자 리스크와 이재명 대표 관련 설화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이미 판세가 굳어진 것으로 보고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응을 하지 않고 갈 길을 가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인 김민석 의원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제는 여론조사의 시간도 지났고 변수의 시간도 지났다"며 "민주당이 기대한 대로라면 저희가 다수당 또는 국회 1당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논란으로 인한 보수 표심 결집 양상에도 여유를 보였다. 

    그는 "우리가 봐야 할 큰 그림은 그것을 뛰어넘는 중간에 있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는 것"이라며 "(보수가 결집하더라도)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편법 대출'과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킨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와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공천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판세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굳이 이들에게 손을 댈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여당에서 공세를 퍼붓고 있는 이 대표와 관련한 논란에도 승부가 뒤집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최근 한우전문점 식사 등을 하고 "삼겹살을 먹었다"고 했다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전날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 종료 후 차량에 탑승하며 "일하는 척 했네.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유튜브 '이재명TV' 화면에 그대로 포착됐다. 이에 대해 여당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를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고 공세에 나섰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여당이 선거 막판에 사소한 것까지 전부 꼬투리를 잡아 공격하지만 그마저도 결국 본인들이 졌다는 것을 드러낼 뿐"이라며 "우리 자체 판단으로는 단독 과반 확보를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