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생태탕' 막는 것부터 승리의 출발""조국, 자기들만 잘 살겠다는 '조국식 사회주의'"
  • ▲ 사전투표장 향하는 한동훈 위원장
ⓒ이종현 기자
    ▲ 사전투표장 향하는 한동훈 위원장 ⓒ이종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어디서 청담동이고 어디서 생태탕인가. 이런 것 막는 것부터가 승리의 출발"이라며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격했다.

    한 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 지원유세에서 "국민의힘은 과거에 이런 게(가짜뉴스) 나오면 그냥 넘어가고 알아서 더러운 정치질, 공작질하게 놔뒀다"며 "(이제) 우린 그런 것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여러분의 판단을 흐리는 대단히 나쁜 짓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이상한 사람들이 벌써 뻔한 생태탕과 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까보라고 해라. 덤비라 해라"라고 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청담동'은 김 의원이 지난 2022년 국정감사에서 한 위원장에게 "청담동에 있는 바에서 김앤장 변호사 수십명과 윤석열 대통령, 한 위원장이 새벽까지 술을 마셨느냐"고 물었던 일을 의미한다. 

    '생태탕'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개발에 관여해 처가가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고 제기된 의혹이다. 두 의혹은 가짜뉴스로 밝혀진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조 대표가 세금으로 압박해 세금으로 기업에서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는 임금을 깎게 하겠다고 했다"며 "이게 조국식 사회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임금을 깎는다' 그러면 무슨 얘기인가. '다 같이 못살자', '하향 평준화 하자' 이런 얘기 아닌가"라며 "다 같이 못살자는 건 아니고 자기들은 잘 살겠다는 거다. 조 대표는 출근도 안 하면서 서울대에서 월급 받아 가고, 조 대표 부인 정경심 씨는 감옥에 있으면서도 영치금 수억 원을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에 가셔서 우리는 이 사람처럼 남의 등 처먹고 남에게 뻔뻔하게 거짓말하면서 살아오지 않았다고 말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