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재산, 부동산 가액변동에 2억1600만원 감소참모진 평균 34억1000만원 … 1위 '329억' 김동조
  • ▲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총 74억811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 6억3228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76억9726만 원을 신고했는데, 이번 재산신고에서 재산이 2억1613만 원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 가액변동 및 급여소득에 따른 예금 변동에 따른 것이다.

    김 여사는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소재 임야 등 토지 2억9568만 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주택·상가) 15억6900만 원, 예금 49억8414만 원 등 총 68억4884만 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의 예금은 지난 신고액 대비 9489만 원 증가했고, 김 여사의 예금은 6160만 원 감소했다. 윤 대통령의 모친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대통령실 참모진 40명의 평균 재산은 34억1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329억2750만 원을 신고한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이다. 김 비서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10억3599만 원 늘었다.

    김 비서관 신고한 재산 중 대다수는 증권으로 320억8864만 원으로, 전체 재산의 97%를 차지했다. 김 비서관이 보유한 증권 중 상당수는 한국제강 주식(비상장)으로 319억6128만 원 상당의 2만2200주를 보유했다. 지난해보다 1만4800주 증가했다.

    김 비서관은 관보에 변동 사유에 대해 "한국제강의 2023년 이익이 최근 3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최근 3년 이내 가장 실적이 좋지 않았던 2020년 실적이 가치 평가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평가 금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1억3682만 원을 신고해 참모진 중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0억2398만 원 늘었다. 재산 대다수는 부동산으로 서울 서초구(2채), 여의도(1채), 강남구(1채)에 있는 건물을 신고했다. 또 하와이 호놀룰루에는 배우자 명의 아파트(13억7000만 원) 1채를 보유했다.

    이어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현 국가안보실 3차장) 79억511만 원, 이관섭 전 정책실장(현 대통령 비서실장) 78억5037만 원, 강인선 전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 대변인(현 외교부 2차관) 58억9065만 원, 장경상 정무2비서관 52억5397만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도운 홍보수석 44억3278만 원, 한오섭 정무수석 19억1486만 원, 박춘섭 경제수석 13억66782만 원, 장상윤 사회수석이 12억8404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신고 액수가 가장 적은 인사는 마이너스(-) 1억4291만 원을 신고한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