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카타르·폴란드·호주·인도네시아·UAE 대사 면담신원식 "2027년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도약"
  •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방부 외신기자 간담회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뉴시스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방부 외신기자 간담회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뉴시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호주, 사우디, 카타르, 폴란드,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UAE) 등 주요 6개국 대사와 중·장기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지난 21일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면담했다. 신 장관은 "호주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선진국 방산 수출의 상징적인 국가로 올해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계획돼 있는 만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대사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를 방문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를 방문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신 장관은 이어 25일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와 이준호 주카타르 대사를 면담하고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올해 신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활발해진 사우디, 카타르와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는 지난 2월 3~5일 신 장관 방문 시 중·장기 방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방부는 신 장관과 최 대사가 "앞으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공감하며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 대사와의 면담에서 "카타르는 국방·방산협력의 잠재력이 큰 나라로 윤 대통령 국빈방문과 국방부 장관 방문으로 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26일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를 면담했다. 신 장관은 "지난 2년간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FA-50 등 다양한 한국 무기체계의 성공적 수출에 대한 임 대사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잔여계약의 안정적인 추진과 양국이 교육·훈련, 첨단과학기술 협력 등 국방·방산협력 고도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27일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를 각각 면담했다. 국방부는 "인도네시아는 T-50, KT-1, 잠수함 수출 및 KF-21 전투기 공동개발에 이르는 동남아 최대 방산수출국"이라며 신 장관은 이 대사와 "향후 K-방산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제1의 방산협력 국가로, 윤 대통령의 작년 1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전략적 방산협력 MOU'를 체결했다. 신 장관은 류 대사와 양국 간 향후 공동개발, 현지생산 등 방산협력 다변화가 필요한 시기임을 공감하며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쇄 면담에서 신 장관은 "방위산업은 국가를 지탱하는 핵심요소인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대한민국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