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컷오프된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지원文 예방 뒤 31일까지 낙동강벨트 지원 나서
  •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종현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종현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는 28일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 지원에 나선다.

    임 전 실장은 27일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의 선거 출정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4·10 총선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서 공천 배제되며 '백의종군' 해왔지만 결국 이재명 대표와 당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정권은 보수 정권이 아니라 그저 무능하고 부도덕하고 나쁜 정권"이라며 "진보와 중도뿐 아니라 보수 진영에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민심이 표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심판의 최전선은 '낙동강벨트'"라며 "이곳에서 승리해야 전국적인 심판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낙동강벨트 외에도 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오는 28일 민주당 선거 출정식이 열리는 중·성동갑에서 이 대표와도 만난다. 그는 컷오프 된 자신 대신 공천을 받은 전 후보를 지원한 뒤 곧바로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임 전 실장은 양산갑의 이재영 민주당 후보를 지원한 뒤 오는 31일까지 나흘 간 경남에 머물며 낙동강벨트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지역구에서 공천 배제 된 뒤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과 달리 당에 잔류했다. 임 전 실장은 총선이 치러진 뒤 오는 8월 전당대회에 나서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