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선대위 구성 … 인요한 필두로 본격 총선체제 전환

인요한(비례대표 후보 8번)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기로 했다.

국민의미래는 23일 오후 "국민의미래는 인요한 비례대표 후보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를 바탕으로 세심하고도 적극적으로 민심속으로 들어가는 선거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동선대본부장에는 강선영·김건·김민전·진종오 후보를 임명했다. 선거대책 부위원장은 김위상·김화진·안상훈·이달희·최수진·한지아 후보가 선임됐다.

종합상황실 실장으로는 김병욱 의원이, 부실장으로는 김민정 후보가 선정됐다.

선거 기간 동안 발생하는 현안 이슈들에 대응하기 위해 공보단도 구성했다. 공보단장은 김장겸 후보가 맡았다. 대변인은 강세원·김소희·남성욱·박준태·박충권·유용원·이소희·정혜림·최보윤 후보다.

인 전 위원장의 총선 역할론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혁신위원회를 이끌었던 인 전 위원장은 김 전 대표와 마찰을 빚으면서 당내 '희생'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낸 만큼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를 위해 인 전 위원장을 적극 기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당규상 '취약지역'에 해당하는 전남 순천에서 자고 나란 호남 출신인 만큼 그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