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연내 3차례 금리인하 입장을 고수하자 금리에 민감한 미국의 전기차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여전히 고가인 전기차가 금리 인하로 자동차 할부금융 비용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지시각으로 20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53%, 리비안은 0.89%, 루시드는 3.33%, 니콜라는 1.70% 각각 상승했다.

    세 종목 모두 특별한 재로는 없었지만 이날 연준이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금리 전망)를 통해 연내 3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 역시 다우는 1.03%, S&P500은 0.89%, 나스닥은 1.25%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에는 연준이 연내 2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봤지만 3차례 입장을 고수하면서 안도랠리가 펼쳐졌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를 결정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먼저 하락하고, 이후 전기차 구입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