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치 0.1%포인트 상회전월 대비 0.4% 상승
  • ▲ 뉴욕 브루클린의 상점. ⓒAFP/연합뉴스
    ▲ 뉴욕 브루클린의 상점. ⓒAFP/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2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CPI 상승률인 3.1% 소폭 오른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물가상승률은 세 달 연속 전문가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연간으로는 기대치를 0.1%포인트 웃돌았다.

    미국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9월 3.7%에서 10월 3.2%, 11월 3.1%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3.4%로 다시 올라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 대비 0.4% 각각 상승하며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의회 증언에서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라며 " 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6월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금 추세가 이어질 경우 6월 금리인하마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