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천준호·강선우 등 현역 11명 단수 공천'비명' 강병원, '친명' 김우영과 2인 경선
  •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이종현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 11명을 단수 공천했다.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은 박용진·윤영찬·김한정 의원 등은 경선에 부치기로 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역인 박홍근(서울 중랑을)·김영배(서울 성북갑)·천준호(서울 강북갑)·박주민(서울 은평갑)·강선우(서울 강서갑)·진성준(서울 강서을)·한정애(서울 강서병)·윤건영(서울 구로을)·김민석(서울 영등포을)·정태호(서울 관악을)·진선미(서울 강동갑) 의원 등 11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 강북을은 현역인 박용진 의원과 친명계로 꼽히는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에서 친명계 이수진 의원(비례대표)과 경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김한정 의원은 남양주을에서 김병주 의원(비례대표)과 붙는다. 수원정에서는 박광온 의원과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서울 광진갑에서는 전혜숙 의원과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경선을 치른다.

    '자객출마' 논란이 일었던 서울 은평을에서는 지역구를 지키고 있는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경선에 올랐다. 친명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인 김 전 청장은 강원도당위원장임에도 비명계인 강 의원 지역구 출마를 노려 당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다.

    친명계로부터 불출마 요구를 받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주 상당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노 전 실장은 '윤석열정권 출범 책임론'과 관련한 비판에 휩싸여 당 안팎에서 불출마 종용을 받았다.

    김의겸 의원(비례대표)은 군산을 지키고 있는 신영대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는다. 안동-예천에는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가 단수 공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