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네이버 본사 폭발물 설치" 글 올라와네이버 본사에도 경찰 인력 15명 배치 후 수색IP 추적하는 등 검거 위해 수사에 나서
  • ▲ 경찰청. ⓒ정상윤 기자
    ▲ 경찰청. ⓒ정상윤 기자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성남 분당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예고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통령 집무실과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이날 정오께 작성된 글의 제목에는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이 담겼고, 내용에는 "이미 대통령실에 폭탄 설치 다 했다.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인간들을 죽이겠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1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이라고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이 언급됐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뒤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즉각 대통령실에 보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낮 1시20분께 네이버 본사에 경찰특공대 5명과 형사15명 등을 투입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으나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하는 등 검거를 위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