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곳,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 경선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 선거구 획정 후 경선 진행단수공천·경선후보 못 든 예비후보자는 컷오프
  •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면접 심사를 마친 9개 시·도 가운데 22곳의 경선 선거구 및 후보자를 발표했다. 공관위가 이번에 발표한 경선 지역구는 서울 7곳,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 등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중앙당사에서 "공관위는 경쟁력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공관위에서 의결한 세부 기준에 따라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갑에서는 김영우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성북갑에서는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의장과 이종철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이 경선을 치른다. 성북을에서는 이상규 경희대 객원교수와 이진수 전 보좌관이, 강동갑에서는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이 맞붙는다.

    양천갑에서는 구자룡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의원 간 3파전이 확정됐고, 양천을에서는 오경훈 전 의원과 함인경 변호사가 경합한다. 금천구에서는는 강성만 전 금천구 당협위원장과 이병철 한국해양대 교수가 경선을 치른다.

    경기권에서는 정광재 전 MBN 앵커와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의정부을에서 맞붙으며, 광명갑에서는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최승재 의원과 김기남·권태진 전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여주-양평에서는 김선교 전 의원과 이태규 의원 간 경선이 확정됐고, 광주을에서는 박해광 당 중앙위원회 총간사와 조억동 전 광주시장,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경합한다.

    인천에서는 고주룡 전 인천광역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실 행정비서관이 남동을에서, 부평갑에서는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본선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충북에서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과 정우택 의원이 청주 상당에서 맞붙고,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종배 의원이 충주시에서 대결한다. 제천-단양에서는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 중 이태원참사 희생자와 유족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발언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대통령실 인사 중 처음으로 컷오프 됐다. 증평-진천-음성에서는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선을 치른다.

    충남권의 보령-서천에서는 경선 참여를 예고한 장동혁 당 사무총장과 고명권 의사가 경선을 펼치고, 아산을에서는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외에 홍성-예산에서는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4선의 홍문표 의원이 경합해 눈길을 끈다.

    서귀포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이 대결한다.

    정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 경선 미발표 지역과 관련 "경선으로 갈 수 있고, 단수 추천으로 갈 수 있고, 우선 추천으로 갈 수 있고, 재공고할 수 있다"며 "지금 발표되지 않은 곳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 등 2곳은 선거구 경계 조정 가능성이 있어 선거구 획정이 완료된 후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후보자는 사실상 공천배제(컷오프) 된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 후보와 경선 후보에 들지 않은 분들은 컷오프 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