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곳·충북 1곳·충남 4곳·전남 1곳 단수공천정진석, 공천 받아 6선 도전…장동혁, 경선행서정숙, 최영희 이어 현역 두 번째 컷오프
  •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충북·충남·천안에 나서는 예비 후보자들의 단수공천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단수공천 명단에는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신범철(충남 천안갑) 전 국방부차관, 강철호(경기 용인정)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면접을 진행한 경기 6곳, 충북 1곳, 충남 4곳, 전남 1곳 등 12명의 단수공천 지역과 후보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경기 시흥갑에 정필재 전 국민의힘 시흥갑 당협위원장, 경기 용인병에서는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강 전 대표는 경기 용인정 본선 진출 티켓을 땄다.

    경기 지역 현역 의원 중에서는 송석준 의원(이천)과 김학용 의원(안성)이 각각 3선, 5선에 도전한다. 용인병에 공천 신청장을 낸 서정숙(비례대표) 의원은 전날 최영희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 중 두 번째로 컷오프 됐다.

    오는 총선의 격전지로 불리는 충청에서는 정진석 의원과 성일종 의원을 포함해 천안갑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당진의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공관위에 당연직으로 합류한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사무총장은 본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충북에서는 김진모(청주 서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이 유일하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5선의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의원과 4선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의 지역구는 이날 단수공천 지역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정 의원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홍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본선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전남에서는 박정숙(전남 여수갑)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가 호명됐다. 호남은 선거구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발표가 미뤄졌다. 정 위원장은 "전남 지역구는 많이 바뀔 수 있어 확정하기 어려웠다"며 "국민의힘 경선지역과 경선 부분에 대한 발표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