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셔틀외교 일환
  • ▲ 작년 3월 회담서 악수하는 한일 정상. ⓒ연합뉴스
    ▲ 작년 3월 회담서 악수하는 한일 정상.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맞춰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일본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기시다 총리가 오는 3월20일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일 정상은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방일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5월 방한했다.

    한일 정상은 셔틀외교를 포함해 지난해 총 7차례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게 되면 양국 정상은 북한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FNN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과 관련 "한국에서는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이 예정돼 있어 일본 측이 한·일 협력에 적극적인 윤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월20일은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개막전이 한국에서 열리는 날로, 양국 정상이 함께 개막전을 관람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추진되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