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치쇼 제기에 "거짓 가득 일방적 비난"우상호 향해 "욕설 뱉고 떳떳…사과가 도리"
-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설 연휴 직전 연탄봉사를 '정치쇼'라고 비판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선동을 위해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민 의원은 한 위원장의 연탄봉사를 폄하하려고 일하는 티라는 등 왜곡하고 조롱까지 했다"며 "위장 탈당쇼를 했던 사람 눈에는 누가 무엇을 하든 쇼하는 것으로만 보이냐"고 지적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답답할 노릇"이라며 "봉사활동 현장 영상을 조금이라도 찾아봤다면 거짓 가득한 일방적 비난을 버젓이 SNS에 올리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민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의 연탄봉사 사진을 올린 뒤 "이런 일을 꽤 여러번 해본 분들에 따르면 옷보다 얼굴에 먼저 연탄 검댕이 묻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게다가 콧등까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민 의원은 "대체 왜 한 위원장은 옷은 멀쩡한데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나"라며 "설 앞둔 시점에 동료시민 돕는 연탄 나르기마저 정치적 쇼를 위한 장식으로 이용한 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욕설을 두고 '뼛속 깊이 새겨진 권위적이고 오만한 특권의식'이라고 비판했다.우 의원은 지난 8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나와 한 위원장의 관훈토론 발언을 두고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한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는 발언에 우 의원은 "야당 대표를 상대로 그 따위 소리를 한단 말이냐"며 "쓸 데 없는 소리하고 지X이야"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방송과 SNS 등 대중을 향한 발언 모두는 국민께 닿는다"며 "선동을 위해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 낸 민 의원이나 욕설을 뱉고도 떳떳한 우 의원이나 양심이 있다면 사과라도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