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밴덴버그 기지에서 '글로벌 센티널' 참가호주·뉴질랜드·일본과 한팀…위성 추락 등 대처
  • ▲ '글로벌 센티널 2022' 연합연습에 참가한 한국 합동팀의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 '글로벌 센티널 2022' 연합연습에 참가한 한국 합동팀의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공군이 5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개최하는 국제 우주상황조치 연합연습인 '글로벌 센티널(Global Sentinel)'에 참여한다.

    글로벌 센티넬은 미 우주사령부 주관으로 2014년부터 실시하는 연합연습으로서 한국 공군은 2017년 이후 올해 6회째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합연습에는 한국, 미국, 영국 등 28개국의 우주분야 전문가 250여 명이 참여한다. 한국 공군에서는 공군본부 우주센터 공군, 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가 참여한다.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민간 우주분야 전문기관도 함께한다.

    또한, 우주상황에 대한 국가 차원의 상황 조치가 필요해짐에 따라 육군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의 우주분야 담당자들도 참관한다.

    참가국들은 인공위성 충돌, 우주물체 추락 등 30여 개의 가상상황에 대한 우주영역인식(SDA) 분야 상황조치 절차를 연습한다. 또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자 지역별로 나눠 다국적 연합우주작전팀을 운영하며 팀별 협업을 통해 우주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절차를 익힐 계획이다. 한국은 호주, 뉴질랜드, 일본과 한팀을 이뤄 연습하게 된다.

    공군은 이번 연합연습을 통해 우주선진국의 우주상황조치 노하우 습득, 우주영역인식 분야 발전사항 식별·보완, 우주상황 관련 국제 및 민군 합동 공조대응 능력 항상 등 국제사회에서의 우주안보에 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공군은 2022년에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를 전력화해 우주감시역량을 확보했으며 올해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우주작전대대를 우주작전전대로 증·창설하고,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를 전력화하는 등 우주작전 수행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성규 공군본부 우주센터장(대령)은 "공군은 우주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영국을 비롯한 우주 선진국의 최신 우주상황 대응체계를 습득하기 위해 글로벌 센티넬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며 "연습 참가 경험을 축적해 우주로부터의 위험과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